페라리도 미래차 올인? CEO에 반도체 전문가

입력 2021-06-10 17:01   수정 2021-06-11 01:07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가 반도체 전문가를 최고경영자(CEO)에 선임했다. 미국 비디오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톱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출신 임원을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페라리는 유럽 최대 반도체 제조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센서 부문 사장인 베네데토 비냐를 신임 CEO로 발탁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산업 및 자동차에 쓰이는 반도체와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CNBC에 따르면 비냐 신임 CEO는 1995년부터 26년간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에서 근무했다. 애플 아이폰4에 처음 적용된 위치 파악용 센서 개발에 참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존 엘칸 페라리 회장은 “비냐 신임 CEO는 자동차 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반도체산업을 누구보다도 깊이 이해하는 인물”이라며 “그의 혁신 능력이 페라리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냐 신임 CEO의 임기는 오는 9월부터다.

페라리가 1929년 창립 이후 전통적인 자동차 영역 밖에서 CEO를 영입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페라리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신호라고 입을 모은다. 페라리는 2025년 첫 전기차 출시를 목표로 하는 등 전기차 전환이 더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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